용어,문화재 홈 > 문화재 상세정보
리스트로 글자크게 글자작게 프린트

유문칠우

(有紋漆盂)
보물 | 목공예류 | 1개 | 1971.12.21
경기 용인시 (호암미술관) | 미상 | 이건희 | 호암미술관

칠우(漆盂)란 옻 칠을 한 넓다란 그릇인 바리를 말한다. 칠기는 서양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동양 특유의 공예품으로, 지금도 귀한 그릇의 대명사가 되고 있다. 이것은 높이 9㎝ 아가리 지름 24㎝의 크기로 평안남도 대동군 대석암리에서 출토되었다. 안쪽에는 붉은 칠을 하고 밑바닥에 몇 개의 동심원을 그렸다. 중앙에서부터 붉은색·청색·녹색의 용을 그렸고, 그 위로는 검은색·청색·녹색의 구름을 그려 넣었다. 그릇의 아가리 주변에는 푸른색·녹색·황색으로 점선을 그린 후, 그 위를 동(銅)으로 덮었다. 그릇 바깥쪽에는 흑칠을 한 다음 상·중·하 3곳으로 구분하였다. 윗부분에는 황색과 갈색으로 구름무늬를, 가운데에는 청색과 녹색으로 구름과 산, 짐승을 그렸고, 밑에는 구름무늬를 돌렸다. 그릇 외곽 2곳에 동으로 만든 짐승 모양의 고리를 달아 손잡이 구실을 하였고, 그릇 안쪽에 매미 모양으로 손잡이를 그릇에 부착시켰다. 아직도 채색된 그림이 선명하고 여러가지 색이 조화로우며, 보존 상태도 양호하여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회원 로그인
아이디/비번 기억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많이 본 글
댓글 많은 글
추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