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善山竹杖洞五層石塔) 국보 | 석탑 | 1기 | 1968.12.19 경북 구미시 선산읍 죽장리 505-2 | 통일신라시대 | 국유 | 구미시
선산 시내에서 서쪽으로 약 2㎞ 떨어진 죽장사터에 있는 석탑으로¸ 주변에 석재와 기와조각이 널려 있어 건물터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바닥돌에서 머리장식에 이르기까지 100여 개가 넘는 석재로 짜여져 있으며¸ 전탑형의 5층탑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탑으로¸ 높이가 10m에 이른다.
탑은 2단의 기단(基壇) 위에 5층 탑신(塔身)을 세우고 그 위로 머리장식을 얹고 있는 거대한 모습이다. 탑신부 1층 몸돌 남쪽 면에는 불상을 모셨던 것으로 보이는 감실(龕室)이 마련되어 있으며¸ 그 주위로 문을 달았던 흔적이 남아 있다. 지붕돌의 아래·윗면은 전탑(塼塔:벽돌로 쌓아올린 탑)에서와 같이 계단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상에는 머리장식의 받침돌인 노반(露盤)이 남아 있다.
통일신라시대 전형적인 양식인 2단의 기단을 형성하고 있지만¸ 기둥조각을 새기지 않은 탑신의 몸돌이나 지붕돌의 모습은 전탑의 양식을 모방하고 있다. 안동과 의성지역에서 유행했던 모전석탑(전탑의 양식을 모방한 석탑) 계열로 보여지며¸ 웅장하고 세련된 통일신라 석탑의 우수한 조형미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