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冠및垂下飾<九十八號北墳>) 국보 | 금관 | 일괄 | 1978.12.07 경북 경주시 인왕동 76 국립경주박물관 | 신라시대 | 국립경주박물관 | 국립경주박물관
경주시 황남동 미추왕릉 지구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 무덤인 황남대총에서 발견된 금관이다. 신라 금관을 대표하는 것으로 높이 27.5㎝¸ 아래로 늘어뜨린 드리개(수식) 길이는 13∼30.3㎝이다.
이마에 닿는 머리띠 앞쪽에는 山자형을 연속해서 3단으로 쌓아올린 장식을 3곳에 두었고¸ 뒤쪽 양끝에는 사슴뿔 모양의 장식을 2곳에 세웠다. 푸른 빛을 내는 굽은 옥을 山자형에는 16개¸ 사슴뿔 모양에는 9개¸ 머리띠 부분에 11개를 달았다. 또한 원형의 금장식을 균형있게 배치시켜 금관의 화려함을 돋보이게 하였다.
아래로 내려뜨린 드리개는 좌·우 각각 3개씩 대칭으로 굵은 고리에 매달아 길게 늘어뜨렸다. 바깥의 것이 가장 길고¸ 안쪽으로 가면서 짧아진다. 장식 끝부분 안쪽에는 머리띠 부분과 같은 푸른색 굽은 옥을 달았고¸ 바깥쪽에는 나뭇잎 모양의 금판을 매달았다. 발견 당시 금관과 아래로 내려뜨린 드리개들이 분리되어 있었다.
이 금관은 신라 금관의 전형적인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어느 것보다도 굽은 옥을 많이 달아 화려함이 돋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