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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사육각다층석탑

(金山寺六角多層石塔)
보물 | 석탑 | 1기 | 1963.01.21
전북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39 금산사 | 고려시대 | 금산사 | 금산사

금산사 소속의 봉천원(奉天院)에 있던 것을 현재 자리인 대적광전 앞의 왼쪽으로 옮겨 왔다. 우리나라의 탑이 대부분 밝은 회색의 화강암으로 만든 정사각형의 탑인데 비해¸ 이 탑은 흑백의 점판암으로 만든 육각다층석탑이다. 탑을 받치는 기단(基壇)에는 연꽃조각을 아래위로 장식하였다. 탑신부(塔身部)는 각 층마다 몸돌이 있었으나 지금은 가장 위의 2개 층에만 남아 있다. 몸돌은 각 귀퉁이마다 기둥모양이 새겨져 있고¸ 각 면에는 원을 그린 후 그 안에 좌불상(坐佛像)을 새겨 놓았다. 지붕돌은 낙수면에서 아주 느린 경사를 보이다가¸ 아래의 각 귀퉁이에서 우아하게 들려있다. 밑면에는 받침을 두었는데¸ 그 중심에 용과 풀꽃무늬를 새겨놓았다. 꼭대기의 머리장식은 남은 것이 없었으나¸ 훗날 보충한 화강암으로 만든 장식이 놓여 있다. 벼루를 만드는데 주로 쓰이는 점판암을 사용하여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며¸ 각 층의 줄어드는 정도가 온화하고 섬세하다. 몸돌과 지붕돌에 새겨진 조각수법으로 보아 고려 전기에 세워진 탑으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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