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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촉사석등

(灌燭寺石燈)
보물 | 석등 | 1기 | 1963.01.21
충남 논산시 관촉동 254 | 고려시대 | 관촉사 | 관촉사

관촉사 앞뜰의 큰 석불 앞에 놓여있는 4각 석등으로¸ 불을 밝혀두는 화사석(火舍石)이 중심이 되어¸ 아래에는 3단의 받침돌을 쌓고¸ 위로는 지붕돌과 머리장식을 얹었다. 평면이 정사각형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고려식으로¸ 아래받침돌과 윗받침돌에 새겨진 굵직한 연꽃무늬가 두터움을 드러내고 있다. 가운데받침은 각이없는 굵고 둥그런 기둥으로 세웠는데¸ 위아래 양끝에는 두줄기의 띠를 두르고¸ 중간에는 세줄기의 띠를 둘렀다. 특히 중간의 세 줄기 중에서 가장 굵게 두른 가운데 띠에는 8송이의 꽃을 조각하여 곱게 장식하였다. 2층으로 이루어진 화사석은 1층에 4개의 기둥을 세워 지붕돌을 받치도록 하였는데¸ 기둥이 빈약한 반면 창은 매우 넓다. 각 층의 지붕들은 처마가 가볍게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네 귀퉁이에는 큼직한 꽃 조각이 서 있어 부드러운 조화를 이룬다. 꼭대기는 불꽃무늬가 새겨진 큼직한 꽃봉오리 모양의 장식을 두었는데¸ 조각이 두터워서인지 무거워 보인다. 전체적으로 뒤에 서 있는 석불 못지않게 힘차 보이나¸ 화사석의 네 기둥이 가늘어 균형이 깨지고¸ 받침의 가운데기둥이 너무 굵고 각이 없어 그 효과가 줄어든 감이 있다. 석조미륵보살입상(보물 제218호)과 함께 고려 광종 19년(968)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남한에서는 화엄사각황전 앞석등(국보 제12호) 다음으로 거대한 규모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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