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羅眞興王陵) 사적 | 능 | | 1969.08.27 경북 경주시 서악동 산92-2 | 신라 진흥왕 | 국유 | 경주시
신라 24대 진흥왕(재위 540∼576)의 무덤이다.
진흥왕은 지증왕의 손자로서 고구려가 점령하고 있던 한강유역을 빼앗아 삼국통일의 기초를 다졌다. 562년 대가야를 정복하여 낙동강 유역을 확보하였고¸ 함흥평야까지 진출하여 신라 역사상 최대 영토를 차지한 왕으로 점령지에 척경비를 세웠다. 거칠부에게 『국사』를 편찬하게 하였으며¸ 신라 최대의 절인 황룡사를 세웠다. 또한 삼국통일의 중추세력인 화랑도를 창설하였다.
높이 5.8m¸ 지름 20m의 원형 봉토무덤으로 된 이 무덤은 자연석을 이용해 둘레돌을 돌렸으나 현재 몇 개만이 남아있다. 내부는 굴식돌방무덤(횡혈식석실묘)으로 추측된다.
신라 왕 중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왕의 무덤으로서는 규모가 작은 편이며¸ 기록상 법흥왕과 같은 곳에 있어야 하므로 서악리 무덤들 중 위에서 두 번째 무덤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