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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제현수필

(己卯諸賢手筆)
보물 | 원고본 | 1첩 | 1994.05.02
전북 남원시 | | 순흥안씨종중 | 안태웅

사재 안처순(1492∼1534)이 중종 13년(1518)에 구례현감에 제수되어 떠날 때, 동료나 친구들이 이별을 아쉬워하며 써준 송별 시문을 모아 하나의 첩으로 엮은 것이다. 안처순은 고려시대 성리학을 처음으로 소개한 안향의 9대손으로, 예문관검열, 홍문관박사와 구례현감 등의 벼슬을 거쳤다. 이 수필첩은 안처순이 세상을 떠난 후인 선조 36년(1603)에 김인후의 발문과 함께 첩으로 만들어졌고, 순조 29년(1829)에 조인영에 의해 전라감영에서 다시 제본한 것이다. 총 3면에서 50면에 이르고 있는데, 수필첩 끝에는 총 24명의 명현들의 성명, 호, 관직 등이 간략하게 수록되어 있다. 이것은 조선 중기의 정치사상사 및 서지학 등 학술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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