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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남해 바다를 등지고 소박하게 자리한 미황사는 석양이 질 때 달마산 자락으로 비쳐드는 낙조가 유명한 사찰입니다. 스님들이 돌아가시면 갖가지 모양의 탑을 조성하는데, 미황사에는 그런 스님의 탑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 있습니다. 특히 게와 거북이, 오리, 물고기, 문어, 원숭이, 토끼, 용, 도깨비얼굴, 연꽃 등이 새겨진 독특한 모양의 승탑이 인상적입니다. 천장 곳곳에는 천불의 부처님이 그려져 있는 대웅보전(보물 제947호)은 오랜 세월 씻겨 외부 단청이 지워지고 나뭇결이 보드랍게 살아 있어서 대웅전을 찾는 이에게 소박한 아름다움과 따뜻함을 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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